일본산소 홀딩스의 산업용가스 사업회사인 다이요닛폰산소(TNSC)가 온실가스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육불화황(SF6)의 대체가스 공급을 통해 연간 10만톤 이상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TNSC는 용융 마그네슘 합금의 산화와 연소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한 내화성 커버 가스 ‘MG 실드(MG Shield)’를 일본의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인 쓰쿠바 다이캐스팅에 공급,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TNSC에 따르면 용융 마그네슘 합금용 커버 가스로 쓰이는 기존의 SF6와 달리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참고로 SF6의 지구온난화 지수는 2만3,500에 달한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의 2만3,500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이에 쓰쿠바 다이캐스팅은 2023회계연도에 커버가스를 SF6에서 MG 실드로 대체했으며, 연간 4,500㎏에 달하는 SF6 소비량을 줄였다. 이는 10만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발휘한다.
쓰쿠바 다이캐스팅은 이러한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인정 받아 2024년 국제 마그네슘 협회(IMA)로부터 환경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공장에 이어 베트남 공장에도 MG 실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TNSC는 MG 실드와 관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그네슘 산업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