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워터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용하는 세븐일레븐 재팬과 함께 일본 내 2개 세븐일레븐 편의점 주차장에서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공동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미야기현 등메 시의 박사 누마 북방점, 야마가타현 야마가차시의 자오 미하라시노오카점에서 진행되며, 에어워터가 독일 Next2sun과 함께 개발한 수직 태양광 발전시스템 ‘VERPA(발파)’를 설치, 2027년 3월까지 운용한다.
‘VERPA’는 높이 제한이 필요한 지붕 구조를 갖지 않기 때문에 덩치 큰 화물자동차 등이 이용하는 도로 인근에 위치한 상업시설의 주차장에 적합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다. 특히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설치되고 양면으로 발전이 가능한 만큼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 최적의 효용성을 자랑한다. 우박, 황사, 꽃가루, 낙엽, 조류 대변 등에 의한 발전량 하락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두 편의점에는 24개 패널로 이뤄진 시스템이 설치됐으며, 생산된 전력은 해당 점포에서 전량 소비되지만 재해나 정전 시 비상용 전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도록 설계됐다.
에어워터는 VERPA 설치를 통해 두 점포에서 약 15%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 점포당 연간 발전량 목표는 2만㎾h 이상, 연간 탄소 배출 저감 목표는 9.42t-CO2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