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등 전문제조업체인 금성화학기계공업(주)(대표 최영목)가 최근 3개월여에 걸친 공사를 통해 비파괴 검사설비인 RT Room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했다.

이번에 금성화학기계공업이 원자력안전위원회 규칙 제19호의 방사선 안전관리 등의 기술기준에 따라 울산 공장내에 설치된 RT Room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길이 22m, 폭과 높이가 각 6m 규모로 설치됐으며 크레인을 통한 개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바닥 레일을 설치해 대형 저장탱크 등의 운송이 가능케 했으며 그동안 외주를 통해 검사했던 대형 저장탱크의 비파괴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검사 및 납기 소요시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
RT Room은 비파괴 검사의 일종인 '방사선 투과 시험'을 위한 시설로 제품에 방사선을 투과시켜 안정성과 품질을 확인하는 검사다. 특히 시험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선에 노출되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될 수 있어 완벽한 차폐 및 안전 설비를 갖춘 시설이 필요하다.
현재 이 회사는 RT Room 외에도 60T Bending Roller의 자체 보유는 물론 1,000톤형 Hydraulic Press와 Plasma Cutting M/C 등 첨단 제작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1973년 창업한 금성화학기계공업은 그동안 LO2, LN2, LAr, LCO2, LNG, LPG 등 각종 중대형 초저온 탱크제작은 물론 대내외적인 품질인정을 위해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1 인증은 물론 ASME ‘U’, ‘S’ STAMP를 취득하기도 했다.
또한 2019년에는 반도체용 초고순도 ASU 플랜트 기반의 12,000N㎥형 초대형 액체질소 저장탱크를 자체 설계와 더불어 기초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공사를 진행한 중화학 플랜트 전문제조업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최영목 대표는 “우리 회사는 최상의 기술력으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고품질화를 지향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원가절감과 자체 벤딩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RT Room 설비 보강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