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리나 위치에 따라 내적, 외적 모습이 변하기 마련이다. 승진하거나 변화된 자리에 올라서는 경우 “사람 참 많이 변했네”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말의 의미는 좋은 뜻일 수도 있지만 시기와 질투에 사로잡혀 손절당할 때 주로 쓰이곤 하는 말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성장해 간다. 사회생활에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신의 태도와 행동을 반성할 줄 알고 필요한 부분을 적극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상대방과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따라서 주어진 일이나 자리에 걸맞은 책임감은 항상 뒤따르게 된다. 그래서 크든 작든 회사는 조직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을 기억하고 경제적인 조건과 지위를 통해 보상한다.
이와는 별개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바로 앞의 비즈니스 상대가 조직에 대한 보탬보다는 그저 자리보전을 위한 목적의식으로 불만만 가득하고 시간 때우는 데만 급급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그렇지만 내가 피해를 보는 일도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마주쳐야 하는 처지라면 그냥 모른 척해 버리게 된다. 
우리는 직장이나 사회적 관계에서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입장과 함께 그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 가를 잘 알아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직장이나 조직 생활을 할 때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고 주어진 시간을 때우는 데만 급급한 사람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없다. 아무도 모를 줄 알고 농땡이를 치고 있는 것도 자기만의 착각이다. 흡사 대가리만 감추는 꿩을 바라보는 것처럼 이미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만 모르는 바보가 되기도 한다. 당연히 해야 할 일도 뒷전인 체 자기 몸이 편해지고자 한다면 더 늦기 전에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찾으라고 권고하고 싶다. 그것이 본인뿐만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도 효율적인 셈법임은 분명하다.
조직에서 자리를 빼야 할 사람의 본(本)은 ‘성과보다는 자기주장을 앞세우는 사람’, ‘자기합리화에 빠진 사람’, ‘공사 감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 ‘편 가르기 하는 사람’, ‘일을 대충 처리하는 사람’, ‘시도도 하지 않고 불가능을 거론하는 사람’, ‘자기가 무엇을 맡았는지도 모르는 사람’, ‘윗사람 눈치만 보는 사람’ 등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도 끝이 없다.
일 잘하는 사람은 조직 내에서 쉽게 표시가 나며 그들의 업무 능력과 태도는 조직의 성과를 향상시키기도 한다. 이런 사람은 대체적으로 시간의 효율적인 활용, 적극적인 실행력, 책임감, 끊임없는 자기개발, 명확한 소통능력 등으로 조직에 적응해 나가려는 모습을 쉬임없이 표현하고 노력한다.
이와 함께 조직과 사회생활 속에서 필요한 인간관계는 각각 적절한 거리 유지가 필요하고 관계 존속을 위해서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만 해주기보다는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