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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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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권익을 찾지 못한다는 사실은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잘못이 큽니다. 이제는 권리를 찾기 위해 힘을 모으고 덧붙여 공동체 구성을 위한 의무를 다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難攻不落의 요새로 여겨졌던 산업용가스업계가 무분별한 시장질서의 정화와 함께 자신들의 권익 회복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서울·경인지역 충전소 대표들은 자신들의 권익단체인 조합의 앞날을 걱정하며 함께 고민하자는 뜻에서 비공식 모임을 갖고 몇 가지 안건을 제시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조합의 사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회사의 대표이사나 결정권자를 통해 조합회의 참석을 권유하고 자신들이 선출한 조합 임원진의 공동업무추진에 진취성과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자는 게 모임의 요지다.
다시 강조하자면 ‘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조합’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자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판단된다.
즉 협동조합의 의미가 조합원이 함께 운영하며 조합원의 권리를 찾고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동종업계내 대변단체로 제 자리를 찾기 바란다는 업계내 작은 소망이 결집된 셈이다.
따라서 그동안 조합 운영에 대한 불만과 쓴소리가 터져 나올 수도 있지만 내심 업계의 발전 방향을 도모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찾아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한 업종의 권익단체이자 대변집단인 협동조합의 역할은 조합원 스스로가 치부하는 작고 힘없는 개별 중소기업이 미래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현실과 동떨어진 법에 대한 개정 요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적인 동반자로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용가스 관련 지역조합은 상품의 한계가 가장 걸림돌이 돼 가격에 대한 저가경쟁을 통해 수요처를 확보하려는 단순한 영업정책의 일관으로 조합원간의 사소한 마찰이 크게 확산됨으로써 공동체로서의 단일 목표를 찾지 못한 현실이었다.
일부 조합원사들은 티도 안날 정도로 아주 사소하게 사업적 이익이 축소되거나 피해를 볼 지경에 이르면 그 동안 협조를 잘 하다가도 쉽게 토라져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하거나 이사장이하 임원들까지 뒤흔들어 놓는 양상을 보여 왔던 것이 지금까지의 업계의 과거사였다.
이제는 좀더 큰 이익을 보기 위해 눈앞의 사소한 이익은 과감히 버릴 줄 아는 대국적인 견지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자신이 조합원이면서 조합의 잘잘못만 따지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제 얼굴에 침 뱉는 행위임을 명심하고 눈앞에 있는 10원의 이익보다는 저 멀리에 있는 1000원의 이익에 좀더 관심을 가져 볼 것을 다시한번 당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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