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과 연계해 알칼라인 수전해설비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LNG 연료추진선박 연료탱크 내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회수해 사업장 내 자기소비하는 실증이 진행된다. 또한 고망간강 LNG ISO 탱크 컨테이너 개발 실증도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 23일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국민생활 편의 증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70개 과제를 심의·승인했다.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태양광 연계 청정수소 생산 알카라인 수전해설비 실증 ▲LNG 연료추진선박 증발가스의 도시가스 활용 실증 ▲고망간강 LNG ISO 탱크 컨테이너 개발 실증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전용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등이다. 
한편 산업부는 ‘산업융합촉진법’을 개정, 동일·유사과제에 대한 신속한 심의를 골자로 하는 패스트트랙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특별한 쟁점이 없는 동일·유사과제에 대해서는 규제부처 의견 회신기간을 30일에서 15일로 단축하고 통상 분기별로 개최하는 특례심의위원회 대신 수시 개최하는 전문위원회에서 승인이 가능해진다.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심의를 통해 국민생활 편의증진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이 출시됐다”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신제품·서비스의 시장 출시 기반을 다져 실생활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연계 알카라인 수전해 설비로 청정수소 생산 
수소 생산비용 절감 및 청정수소 상용화 촉진 기대

먼저 신규 과제로 삼성물산과 테크로스 컨소시엄이 태양광 발전과 연계해 알카라인 수전해설비로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알카라인 수전해설비는 알카리 전해액을 사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전기 분해하는 설비이다.
수전해설비는 수소법 상 수소용품으로 제조자는 인허가, 제품검사 등 관련 법령상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부식 우려 부분은 스테인리스강 등 내식성 있는 재료를 사용해야 하고 탄소강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코팅 의무(수전해설비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KGS AH271)가 있다. 이에 신청기업은 새로운 수전해설비에 대한 실증으로 수소생산, 전력소모 등 생산효율 및 운영 안전성 검증하기 위해 특례를 신청했으며 위원회는 수소 생산비용 절감, 친환경 그린수소 상용화 기반 마련 기대 등을 고려해 특례를 승인했다.
삼성물산과 테크로스 컨소시엄은 이번 실증에서 설비 구조물 및 배관에 내면 코팅을 미적용한 대신 추분한 부식 여유를 적용한 탄소강을 사용해 수소 생산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특례 승인으로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NG 연료추진선박 증발가스의 도시가스 활용 실증
온실가스 배출 감소 기여

이어 HD현대중공업은 건조 중인 LNG 연료추진선박 연료탱크 내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회수해 사업장 내 자가소비 하는 실증을 진행한다.
증발가스는 LNG 연료추진선 안벽 시운전 과정 중 탱크 내 LNG 연료의 자연 증발에 의해 생성되며 현재는 탱크 압력 관리를 위해 대기 배출된다.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상 증발가스 자가소비가 정의돼 있지 않고 증발가스의 자가소비를 위한 각종 기준이 부재함에 따라 실증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신청기업은 증발가스를 사업장 내 재활용하기 위한 특례를 신청했으며 위원회는 증발가스 자가소비에 필요한 시설기준과 도시가스 품질유지를 위한 실증용 안전기준(안)을 마련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 실증하는 것을 전제로 특례 승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증을 통해 발생되는 증발가스를 증발가스 처리설비로 회수 후 도시가스와 유사한 형태로 처리해 사업장 내 자가소비 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특례 승인으로 대기로 버려지던 LNG 증발가스의 재활용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선박 건조 사업장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망간강 LNG ISO 탱크 컨테이너 개발 실증
성능·경제성 뛰어난 신소재 ISO 탱크 개발 가능

이어 HD현대중공업은 건조 중인 LNG 연료추진선박 연료탱크 내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회수해 사업장 내 자가소비 하는 실증을 진행한다.
증발가스는 LNG 연료추진선 안벽 시운전 과정 중 탱크 내 LNG 연료의 자연 증발에 의해 생성되며 현재는 탱크 압력 관리를 위해 대기 배출된다.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상 증발가스 자가소비가 정의돼 있지 않고 증발가스의 자가소비를 위한 각종 기준이 부재함에 따라 실증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신청기업은 증발가스를 사업장 내 재활용하기 위한 특례를 신청했으며 위원회는 증발가스 자가소비에 필요한 시설기준과 도시가스 품질유지를 위한 실증용 안전기준(안)을 마련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 실증하는 것을 전제로 특례 승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증을 통해 발생되는 증발가스를 증발가스 처리설비로 회수 후 도시가스와 유사한 형태로 처리해 사업장 내 자가소비 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특례 승인으로 대기로 버려지던 LNG 증발가스의 재활용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선박 건조 사업장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전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대 기반 마련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지게차의 전용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두산밥캣 컨소시엄은 수소지게차 충전소 실증을 통해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수소지게차의 수소충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키로 했다.
현행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상에는 차량용 수소충전소에서는 수소자동차만 충전이 가능하며 수소연료지게차는 수소자동차에 해당되지 않아 자동차수소충전소에서 충전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신청기업 두산밥캣 컨소시엄은 수소자동차용 고정식·이동식 수소충전소에서의 수소지게차 충전 및 운용 실증을 위해 특례를 신청했으며 위원회는 사업자가 충전 안전성 확보와 안전관리계획 마련 후 이를 적용해 준수하는 조건으로 수소자동차 충전소에서 수소지게차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실증을 허용했다.
두산밥캣 컨소시엄은 실증기간 동안 자동차용 고정식 수소충전소 2개소와 이동식 수소충전소 1대를 활용해 수소지게차에 대한 충전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 서비스에 대한 관련 법령의 기준·규격 마련 및 수소지게차 보급 확대 기반 마련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