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를 비롯해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SK에너루트, 현대자동차, 환경부 등은 지난 10월 30일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의 메가 허브 터미널을 시작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주요 물류센터에 수소연료전지트럭으로의 전환을 위한 수소물류체계 구축과 수소충전 인프라 개발을 위해 5개 파트너가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부터 수소연료전지 트럭 5대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누적 45대까지 확대하고 2030년까지 누적 200대의 수소연료전지 트럭으로 전환을 목표로 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물류센터에 수소연료전지트럭이 도입되면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가 차량 연료인 수소를 공급한다. 이에 롯데케미칼, SK가스, 에어리퀴드의 합작법인인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트럭 등 수소차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롯데글로벌로지스 물류센터와 연계해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포함한 수소 대형 상용차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지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현재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옆에 2025년 3분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초고압(450bar) 기체수소 출하센터를 건설 중에 있다. 대산 수소출하센터는 정부의 수소출하센터 구축사업 보조금을 지원 받았으며 초고압 기체수소 공급 능력을 갖추고 수소모빌리티시장에 보다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연료전지트럭 구매 보조금 지원 및 수소충전소 확충 등 관련 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추진을 위해 정책적·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김소미 대표는 “수소 모빌리티 전환에 크게 기여하고 에너지 전환에서 수소의 중요성을 크게 강화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회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소공급을 통해 상용차의 수소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파트너사들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소모빌리티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는 그룹의 ADVANCE 전략계획 및 지속가능성 목표와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96년 한국에 진출한 에어리퀴드는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자동차 제조 등국내 주요 산업분야의 성장에 필요한 산업용가스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2022년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의 공동 투자로 설립된 합작 법인으로서 국내 수소모빌리티시장을 위한 수소공급과 유통을 위한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