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수소의 날’을 기념해 사전 행사로 준비한 ‘청정수소 국제포럼’이 지난 10월 31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한국수소연합이 주최하고 청정암모니아협의체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조망하면서 다양한 기술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한국수소연합(회장 김재홍)과 청정암모니아협의체(대표 김종남)가 업무협력(MOU)를 체결하면서 양 기관 간에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번 포럼의 시작을 알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통해 한국수소연합과 청정암모니아협의체는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연합 김재홍 회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청정수소와 암모니아는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요소로 양 기관의 협력이 국가적·산업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정암모니아협의체 김종남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단체는 기술 개발과 상업화, 정책 연계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감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미래 청정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이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청정 암모니아가 수소 운반체이자 탄소 배출 없는 청정연료로서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요소로 재조명됐다. 강연은 ▲시게루 무라키(청정암모니아연료협회장, CFAA)의 아·태 시장의 청정 암모니아 밸류체인 전반 소개 ▲문태영 박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국내외 석탄·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 개발 현황 및 국내 탈탄소 발전분야 전략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특수화학 기업 클라리언트의 암모니아 분해 촉매 기술 및 그린 전환에서의 암모니아 역할 ▲롯데정밀화학의 청정암모니아 사업추진 현황 ▲미국의 거대 산업가스기업 에어프로덕츠의 청정암모니아 사업추진 현황 및 공급망 구축 전략 등의 순서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