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회장 이두순)은 지난 11월 18일 삼정호텔에서 국내 전력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수소연료전지산업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조홍종 교수와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전우영 교수를 초청해 특강이 진행됐다.
단국대 조홍종 교수는 이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과 향후 과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송배전 전력망이 부족한 현재 열, 전기 활용, 자원 순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율화 작업을 하는 것이 탄소중립 실현 계획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분산에너지 특별법에 따른 지역생산 지역소비, 즉 지산지소 원칙 실현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전남대 전우영 교수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에 따른 발전원별 파급효과 및 시사점을 주제로 분산에너지원으로서 수소연료전지의 향후 과제에 대해 “전력시장 변화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정부와 민간이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산 전원 이슈가 점점 더 대두되는 상황에 지역별 차등 관련 제도 설계 시 더욱 세분화해 계통 해상도를 높일 필요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초청 특강 발표에 이어 협회는 2024년 사업보고 및 2025년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연내 주요 이슈들에 대해 회원사와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향후 업계 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김용채 상근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급변하는 전력시장 패러다임 속 수소연료전

지의 역할의 중요성과 함께 산업계에서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수소연료전지 밸류체인 기업들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협회에서도 더욱 많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