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러스아이티와 업무협약 체결

국내 유일의 수전해 P2G시스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지필로스가 2025년 네팔 수력발전 잉여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사업에 대한 국제협력 및 시장 진출에 나선다.
지필로스(대표 박가우)는 지난 1월 9일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플랫폼 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종합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유플러스아이티(대표 김상하)와 네팔 수소에너지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는 네팔 수소사업 성공을 위해 현지 사정에 밝은 유플러스아이티가 해외사업 추진 및 수소사업 관련 플랫폼 개발과 운영지원을 담당하고 지필로스는 현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시스템 개발 및 구축, 수소생산 기술을 제공하는 등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업무를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네팔은 히말라야산맥에서 공급되는 풍부한 수자원을 보류한 나라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6,000개가 넘는 강과 산지 지형을 활용한 수력 발전량과 전력 사용률을 제고,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화석에너지를 점차 대체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네팔의 총 발전 설비용량은 2205㎿로 이중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97.58%며 수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91.7%(2,022㎿)다. 하지만 국가 전력망이 닿지 않는 산간지역 가정은 여전히 바이오매스 에너지(장작, 농업 잔류물 등) 의존도(2021년 66%)가 높아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등 친환경적이지 않아 신기술을 적용한 바이오에너지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네팔 정부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가구별, 마을별 전력 공급을 위한 소수력의 개발과 보급에 나서며 수력 발전의 잉여전력을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 위성도시에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필로스 박가우 대표는 “이번 유플러스아이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네팔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수력) 자원을 활용, P2G(Power to Gas) 시스템 기술을 접목한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발전기 보급 사업화에 협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네팔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플러스아이티 김상하 대표는 “지난해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해 친환경에너지 신사업에 새롭게 뛰어든 만큼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켜 해외 시장 공급망 확장 및 에너지 토탈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필로스와 유플러스아이티는 지난해 12월, 수실 가왈리 네팔 투자청장과 환담을 갖고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수력) 분야에서 P2G(Power to Gas) 기술 및 사업 협력 의지를 밝혔다. 네팔 투자청장은 “네팔에는 수소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수자원과 전력이 풍부하며 에너지원 다양화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 확대에 따라 점차 수소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긴밀한 우호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