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황보연 신임사장이 구랍 18일 목동 본사에서 공식 취임식(임기 3년)을 갖고 ‘제4기 서울에너지공사’의 새 출발을 알렸다. 

신임 황보연 사장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도시교통실장, 경제정책실장을 역임하며 대중교통체계 개편, 기후환경 및 에너지 전환 정책,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서울시의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전략적 기획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황보연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의 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책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실천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 사업의 신속하고 명확한 추진 방향 결정 ▲재정 건전화를 통한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의 3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을 위해 취임일부터 ‘무사고 100일’을 선언, 현장 점검을 강화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동절기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황보연 신임사장은 “전문성과 헌신, 그리고 변화를 향한 의지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에너지공사가 시민의 신뢰를 받으며 미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황 사장은 공사의 주요 시설인 신정가압장과 마곡 플랜트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 공사의 주요 사업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