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씨가스코리아(대표 Chris Gill, 이하 BOCK)가 지난해 4년 연속 매출증진을 이룩하며 고속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홀수해 마다 전년대비 순이익이 감소하는 ‘홀수해 징크스’를 창사이후 처음으로 극복해냈다.
최근 BOCK는 2005년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2004년의 1천64억7천만원 대비 14% 성장한 1천2백14억2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중 삼성토탈, 씨텍 등을 주요고객으로 삼고 있는 서산공장이 전년대비 11% 늘어난 6백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대림산업, 동국제강, INI스틸 등을 고객으로 하는 포항공장도 전년대비 17.6% 늘어난 5백67억2천만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에 힘을 더했다.
BOCK는 또한 매출액대비 매출원가의 비중을 2004년 73%에서 지난해 70%대로 낮추고 판매비·관리비 상승폭을 최소화하면서 영업이익증가율이 매출액증가율의 2.5배에 달하는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을 일궈냈다.
구체적으로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창립이래 최대규모이자 2004년의 1백44억7천만원보다 34.7% 확대된 1백9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이익도 0.08% 상승한 1백19억8천만원을 나타냈다.
2004년 대비 1천만원 정도의 상승에 그친 순이익의 경우 포항 수소공장, ISP충전소, 방재가스사업 등 일련의 신규투자들을 감안할 때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98년 이후 BOCK를 괴롭혔던 ‘홀수해 징크스’를 이겨냈다는 사실이 주는 무형적 가치는 적지 않다.
실제로 BOCK는 지난 99년과 2001년에 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1백억원의 매출증진으로 1백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2003년에도 영업외적효과(영업외비용증가)로 인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70%이상 감소한 27억원에 그치면서 징크스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했으나 이번에 이를 극복해냈다.
올해에도 BOCK의 실적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화성공장 신규라인의 온사이트 공급계약을 체결, 10,000N㎥/hr(질소기준)급 신규 ASU플랜트가 올해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기흥지역에 건설되고 있으며 포항 수소공장, ISP충전소 등의 매출부양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흥플랜트의 경우 자가플랜트의 인수가 아닌 BOCK가 국내에 직접 건설하는 첫 번째 ASU플랜트로서 업계내 입지 및 시장영향력 증대는 물론 국내 최대 산업용가스 수요고객인 삼성전자와의 제휴관계 구축을 통해 향후 신규플랜트 수주 등 사업적으로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