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에 본사를 둔 전자·반도체용 특수가스 및 장비제조업체인 성원에드워드㈜(대표 김중조)가 전자·반도체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와 신규투자의 효과로 200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능력을 표출했다.
최근 성원에드워드는 지난해 총 1천2백50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2004년(1천1백22억7천만원) 대비 11.4%의 성장을 이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본격화된 국내 전자·반도체 제조기업들의 중대형 설비투자에 발맞춰 1월 천안공장에 준공한 7세대 TFT-LCD용 진공펌프 전용 제2생산공장, 4월말 본격 가동을 시작한 1,600ℓ/hr급 대용량 불소발생기(Generation-F1600) 제조공장 등 신규투자의 효과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자·반도체기업들의 설비 신·증설과 맞물려 NF3, NH3, SF6 등 특수가스 사업부문의 호조도 이같은 성장기조에 상당한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인 매출비중은 상품매출이 8백40억1천만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고 수리매출 16.2%(2백2억원), 조립매출 14.8%(1백85억원), 기타매출 1.3%(16억원), 수수료매출 0.4%(5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조립매출이 전년대비 20%가량 감소한 반면 상품매출과 수리매출이 각각 20.8%, 14.7%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매출상승을 주도했다.
올해의 경우에도 삼성전자 화성공장 수소공급권 획득을 비롯 경기회복 전망, 관련업계의 설비투자 지속, 특수가스 시장 급성장, 환경친화경영 확산에 따른 불소발생기 도입 가속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사업전망이 매우 밝은 상황이다.
모기업인 BOC에드워드 또한 진공펌프 제2공장, 불소발생기 제조공장과 관련해 향후 성원을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공략을 위한 생산기지로 육성키로 결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단행하며 성원의 강력한 성장드라이브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성원에드워드는 지난해를 기해 중소기업의 지위에서 벗어나 새로운 회계기준이 적용됐으며 이를 반영한 결과 2004년의 당기순이익이 기존에 발표된 74억원에서 83억3천만원으로 10억원 정도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