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문기업 우석이엔씨가 농림축산 분야의 수소에너지 전환을 위해 사업화에 나선다.

(주)우석이엔씨(회장 최용기)는 지난 1월 20일 고등기술연구원에서 수소농업기술협회(회장 지은상), 고등기술연구원(원장 김진균)과 농림축산식품분야의 기술 및 사업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적이고 탄소중립 수소농업의 새로운 기반 마련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암모니아, 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업분야 온실가스 발생 최소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상용화 확산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분야의 재생에너지 전환사업의 확대로 탄소중립 선도 ▲친환경농기계와 수직농장 등에 필요한 수소 및 암모니아 공급을 위한 지역 거점적 분산형 생산공급 기술 및 장비의 개발·확대 ▲농림축산식품분야의 유기성 폐자원 등을 활용해 전기, 바이오수소를 생산하는 가스화 시설의 개발보급 등이다.
우석이엔씨 최용기 회장은 “지구를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회사 슬로건을 가진 우석이엔씨는 폐플라스틱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고함량 환원가스 생산을 위한 2단 일체형 가스화기 장비 및 운전기술을 개발해 새만금 공장에서 실증 가동 중”이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경제적 필요성과 수요에 맞는 지역거점별 분산형 수소생산 플랜트를 농촌지역 실정에 맞춰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고등기술원 김진균 원장은 “우리나라 산업발전 및 국가경쟁력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연구기관으로서 초창기부터 꾸준히 발전시켜 온 플랜트 가스화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에너지의 생산, 저장·활용기술의 전문연구기관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는 만큼 기술의 실용화와 그 성과의 사회적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우석이엔씨의 가스화 기술은 국책연구과제 기술로 인정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PVC 포함 혼합폐플라스틱의 가스화를 통한 염소 저감 합성가스 생산기술 개발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이 과제는 하루 2톤 규모의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약 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