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자동차가 향후 3~4년내 FCX 컨셉트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북미국제오토쇼에 참가중인 미국 혼다자동차측이 지난 8일 밝혔다.
'FCX 컨셉트 카'는 지난해 11월 동경모터쇼에서 일반에 공개된 전장 4.72미터, 전폭 1.87미터의 최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로 자체 중앙의 100kW급 연료전지 스택이 창작되어 있다.
특히 수소자동차 상용화의 선결과제 중 하나인 수소저장용기와 관련 저장능력을 2배가량 개선한 5㎏용량의 350bar 수소용기를 도입, 1회 수소연료 충전으로 560㎞를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700bar 용기 없이도 주행능력을 기존 휘발유 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에 더해 FCX에는 별도의 키박스(key box) 없이 카메라가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며 핸들, 엑셀 및 브레이크 페달도 운전자가 탑승하면 앞으로 나오고 내리면 차체 쪽으로 들어가는 등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첨단시스템들이 채용되어 있다.
한편 혼다는 FCX컨셉트카를 자사가 개발한 천연가스개질형 가정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인 홈에너지시스템(HES)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FCX수소자동차와 HES의 동반 시너지 상승효과를 노리고 있다.
HES는 기존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해 공급되는 천연가스를 연료전지를 통해 수소로 전환함으로서 가정에 필요한 전력, 냉난방, 온수 등을 공급함은 물론 수소자동차용 수소연료를 생산 할 수 있는 장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