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가스가 울산시와 블루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계약에 따라 2029년 세계 최초의 수소 도시철도가 개통될 울산시는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블루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기까지 신규 유통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같은 울산의 수소 도시로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은 향토기업인 ㈜덕양가스(대표 이치윤)로 지난 1964년에 설립돼 산업용가스를 제조하고 판매해 왔으며 약 40년 전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소의 유통과 생산을 담당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에 울산시와 덕양가스는 지난 2월 27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덕양가스 이치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수소 충전 기반(인프라)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덕양가스는 오는 2026년 8월까지 180억 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단 부곡용연지구 내 1만186㎡ 부지를 활용해 블루수소 충전 기반(인프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치윤 회장은 “이번 울산시의 관심과 행정 지원에 감사하며 이번 투자로 블루수소의 공급망 기반구축을 통해 울산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두겸 시장도 “이번 투자로 덕양가스의 확고한 입지구축과 함께 울산이 세계적인 블루수소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구축될 블루수소 충전 인프라는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를 저장하고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26년 9월부터 연간 최대 2,000톤의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수소 승용차 40만 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