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구 신임 대표이사 선임

글로벌 종합화학 신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인 백광산업(주)이 PKC(주)로 사명을 변경하고 도전과 혁신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기업으로서의 노력을 다짐했다.
백광산업은 지난 3월 7일 이사회와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같은 사명 변경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히고 변경된 사명 ‘PKC’는 신규 CI와 함께 공식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비전과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백광산업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새만금 1공장 기공식에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음을 알린 바 있으며 신규 기업 로고(CI)를 공개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따라서 백광산업은 글로벌 친환경 종합 화학 기업을 목표로 ‘혁신을 위한 빠른 전진(Fast Forward to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기업 혁신을 주도하고 이차전지 및 반도체의 핵심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위해 가장 먼저 나서는 '퍼스트 펭귄'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PKC의 ‘퍼스트 펭귄’은 실제 펭귄들이 차가운 바다에 위험을 무릅쓰고 가장 먼저 뛰어드는 행동에서 유래한 말로 혁신적인 도전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선도적인 기업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PKC는 현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내 제1공장에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 제조에 필요한 삼염화인(PCl3) 및 오염화인(PCl5)과 전해액 첨가제 원재료인 삼염화포스포릴(POCl3) 등의 생산설비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새만금 6공구에는 올해 1분기 착공예정인 고순도 염화수소(HCl), 아산화질소(N2O)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첨단산업 소재인 특수가스 생산을 위한 2공장의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소재 및 국산화 소재 등 신규 소재 사업 분야의 R&D 투자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이한 PKC는 앞으로도 화학 소재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70년을 대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PKC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2차 전지, 반도체 핵심 소재를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첨단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반도체, 2차 -1.5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기초화학 소재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PKC는 2024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45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견실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PKC는 지난 28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윤해구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PKC에서 37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서강대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1988년 백광산업 생산팀으로 입사해 서울·여수·군산 공장장을 거친 후 부사장까지 역임하며 PKC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