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고압가스용기 제조 전문 기업 덕산에테르씨티(대표 이수훈·위호선)가 전북 완주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압가스용기 및 튜브 트레일러 재검사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검사업무에 돌입했다.

덕산에테르씨티는 지난 3월 27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소재 완주공장에서 고압가스용기 및 튜브 트레일러 재검사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완주테크노밸리 제 2산단내 2만995㎡의 부지를 마련해 지난해 7월 첫 삽을 뜬 이후 9개월여만에 완공된 튜브트레일러 재검사장은 총 240억원을 투자했으며 월 최대 40대의 튜브 트레일러를 재검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덕산에테르씨티의 튜브 트레일러 재검사장은 용기의 재검사부터 스키드 재처리(쇼트, 재도장)까지 가능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외주 공정없이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해 낼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또한 전문 인력을 배치해 기존에 수개월씩 걸리던 재검사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함으로써 고객사의 트레일러 운영 효율을 증가시켰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북 완주지역이 중남부 지역 고객사와의 효율적인 접근성이 가능해 운송비용 절감에도 한몫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덕산에테르씨티의 완주 재검사장은 수소 및 일반 산업용가스, 반도체 특수가스용 튜브트레일러와 Y톤 용기 등 모든 제품과 부속품에 대해 KGS, DOT, IMDG 등 글로벌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내부 연마 및 세척설비를 갖춰 신규 용기 제조와 동일한 수준의 품질(3S급 내면 처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친환경 자동 분체도장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환경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위호선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완주 재검사장 시설은 단순한 유지보수 시설을 넘어 국내외 고객들에게 용기 재검사의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덕산그룹 이수훈 회장, 덕산홀딩스 김우한 사장,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완주군수 유희태 등과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덕산에테르씨티는 30년간 축적한 초고압 가스용기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Type-1과 Type-4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초대형 가스용기 전문 제조업체로 6개의 해외 특허와 20개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경쟁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