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액체산소 3백28만N㎥, 액체질소 8백64만N㎥에 대해 입찰을 시행한 광양의 경우 질소는 낙찰업체 없이 마무리 됐으나 산소에 대해서는 프렉스에어코리아가 1백96만8천N㎥를, 대성산업가스가 1백31만2천N㎥를 낙찰받아 1월부터 수급에 들어갔다.
이번 입찰의 결과는 낙찰 최고가 기준에서 전년보다 ㎥당 3~5원가량 낮춰졌으나 2~3년전 수의계약을 시행했던 경우보다는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의 잉여가스 입찰시행이후 일부에서는 낙찰을 받더라도 회사의 정책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 아니고서는 물류비 등의 추가적인 소모비용을 따진다면 경제적인 면에서 효용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보다 입찰 설명회와 응찰업체의 수를 비교해 보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으며 투찰가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어 향후 2~3차례 입찰시행 이후부터는 과거와 같은 분위기로 전환될 것이라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포스코 잉여가스의 경우 월별 생산량에 따른 사용량의 변동 폭이 크거나 플랜트 보수 등으로 인해 공급자 측면에서 다소의 불안정성을 드러내고 있어 충전소 등에서 물량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찰로 이어질 경우 이에 따른 후유증도 발생할 수 있어 관심을 낮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