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520억원 기록, 전년比 2.8% 증가
안정적 수급처 확보…수익부문도 안정

DIG에어가스(주)(대표 오규석, 이하 DIG)가 전년도 마이너스 성장을 딛고 지난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최근 DIG가 발표한 2024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연결재무재표 기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7,520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7,312억원)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출 실적 증대는 회사는 반도체 및 조선 등 일부 전방산업이 회복세로 전환되면 안정적인 수급처 확보를 통한 TONNAGE 사업부문과 특수가스 부문의 실적이 이를 뒷받침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줄면서 매출총이익이 증가해 전년(1,335억9,000만원)대비 4.4% 늘어난 1,394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기타비용이 크게 늘면서 경상이익이 소폭 하락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1,226억6,000만원)보다 2.9% 줄어든 1,190억6,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코스모신소재의 이차전지용 양극재 생산공정에 필요한 산소 공급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충북 충주에 산업용가스 ASU플랜트 신규 건설을 완료하는 등 올해도 투자를 통한 설비 신·증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영업력을 더욱 확대해 내수와 수출 모두 실적을 늘린다는 전략이며 특히 산업용가스 외에 엔지니어링 부문의 영업역량을 강화해 회사가 자체 설계한 공기분 리장치(ASP)의 해외수출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9년 맥쿼리자산운용이 인수한 DIG는 올해 초 또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이에 매각 자문사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를 통해 주요 인수 후보에게 최근 티저레터(투자 안내문)를 발송했고 5월에 예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DIG에어가스 지분 100%이며, 매각 희망가격은 5조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