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감소세 지속

산업용가스 제조업체인 (주)덕양가스(대표 이치윤)가 전년도 매출 마이너스 성장을 딛고 지난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최근 발표된 덕양가스의 2024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888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831억8,000만원)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이같은 매출 증대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에 집중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과 판매비와관리비 등의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년(16억원)대비 22.1% 줄어든 1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영업외수익 감소와 영업외비용 증가로 경상이익이 줄면서 전년(13억원)보다 30.3% 감소한 9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회사의 이같은 수익 감소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원자재 가격 및 유가, 환율 등이 크게 오르면서 원가 비중이 상승한데다 물류비를 비롯한 기타 제반비용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덕양가스는 올해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에 집중하고 물류비 등 원가절감 및 수익 중심의 내실성장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덕양가스는 올해 초 울산시와 블루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 8월까지 약 180억원을 투자, 울산·미포국가산단 부곡용연지구 내 1만186㎡ 부지를 활용해 블루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