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도 상승세 제동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주)케이씨의 계열사로 헬륨을 비롯한 각종 특수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주)KC인더스트리얼(주)(대표 이한기·박재우)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KC인더스트리얼이 발표한 2024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1,191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438억2,000만원)대비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도 전년도 큰 폭의 성장을 뒤로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늘면서 매출총이익이 크게 감소해 영업이익은 전년(275억원)보다 55.9% 하락한 121억4,000원을 올렸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역시 경상이익이 줄면서 전년(227억,000만원)대비 58.3% 감소한 94억8,000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회사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영업 전개와 기존 수요처 관리를 통해 각종 특수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했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과 투자 감소로 인해 공급량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보통신 관련 제품 제조 및 대행업 사업분야에서의 실적이 줄어든 것도 전체 실적에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원자재 가격 인상 및 고환율, 고유가 등도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KC인더스트리얼은 올해 기존 수요처에 안정적 물량 공급은 물론 영업력을 확대해 신규 수요처 발굴에 더욱 역량을 집중,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물류비와 기타 부대비용을 줄이고 원가절감 노력을 통한 수익 증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KC인더스트리얼은 국내외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산업에 공급 중인 헬륨을 비롯한 각종특수가스와 중수소(D2), 고순도 탄화규소(SiC) 분말 등 소재, 공장 자동화 솔루션, 화학물질 및 용기 등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