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상승 전환

일본 칸토덴카(關東電化工業)의 한국법인인 특수가스 수입업체 칸토덴카코리아(주)(대표 카와다 야스시)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최근 칸토덴카코리아가 발표한 2024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354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362억2,000만원)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회사는 수익부문에서 큰 폭의 증가를 이루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 하락으로 매출총이익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29억원)대비 59.1% 증가한 46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경상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22억8,000만원)보다 63.7 늘어난 37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 증대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 등 소비재 가전 수요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판로 개척 등 영업 확대를 통한 특수가스 공급을 늘린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과 함께 고객사의 특수가스 사용량 증가와 관련 제품 및 상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도 실적 증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및 고유가로 물류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데도 불구하고 자체 경영효율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칸토덴케코리아는 올해 전자·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의 회복 조짐에 따라 활발한 영업 전개를 통해 기존 수요처에 특수가스 공급을 늘릴 예정이며 신규 수요처 발굴에도 힘써 실적 증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추진 수익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