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흑자 전환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급업체인 (주)퓨엠(대표 송재범) 전년도 마이너스 성장을 뒤로하고 지난해 플러스 성장을 일궈냈다.
최근 퓨엠이 발표한 2024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265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17억7,000만원)대비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년간 적자에 허덕이던 수익부문에서도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흘자로 전환됐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과 판매비와관리비가 크게 줄면서 매출총이익이 증가해 전년도 10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만회하며 7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아울러 전년도 1억원의 당기순손실도 흑자로 전환, 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회사의 실적 증대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 등 소비재 가전 수요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판로 개척 등 영업 확대를 통한 신규 수요처 발굴로 특수가스 공급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과 함께 고객사의 특수가스 사용량 증가와 관련 제품 및 상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도 실적 증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및 고유가로 물류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데도 불구하고 자체 경영효율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수익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올해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꾸준한 영업 확대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수요처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퓨엠은 반도체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를 비롯해 WF6(육불화텅스텐), 디실란(Si2H6) 등을 국내 및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