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가스㈜(대표 손무룡)는 최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내에 국산 제2호 질소 온사이트 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산 제2플랜트는 한국타이어의 생산설비 증대에 맞춰 지난해 중순에 착공, 올해 1월 완공된 것으로 한국타이어내의 부지에 저장시설 및 고순도가스정제설비 등을 갖추고 시간당 1,550N㎥(GN2 1500N㎥, LN2 50N㎥)의 6N(99.9999%)급 고순도 질소를 생산하여 한국타이어에 공급하고 있다.
이 플랜트의 가동에 따라 대성은 기존 제1플랜트(생산능력 1,500N㎥/hr)에 더해 질소 생산능력을 총 3,050N㎥/hr로 확장했으며 한국타이어측은 대성으로부터 공급받은 질소를 타이어 제조공정에 사용하게 된다.
특히 금산 제2플랜트는 대성산업가스 산하 초저온연구소(DCRI)가 4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한 콜드박스(cold box)를 채용했다는 점이 최대 특징으로 장치의 기동에서 운전, 정지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전자동화한 ‘자동화운전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함으로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관계자는 “대성의 콜드박스는 스트럭처팩킹(structure packing)기술을 사용, 외산 제품대비 정류탑의 압력손실을 20%이하로 줄여 전력소비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운전범위도 외산에 비해 60~120%까지 대폭 향상시켜 수급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운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성이 개발한 국산 콜드박스의 설치는 지난 2004년 경기 파주소재 ASE코리아의 제1호 질소플랜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한편 대성은 이번 금산 제2플랜트의 성공적인 가동이 국산 콜드박스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대내외에 공인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5,000N㎥/hr급 이하의 중·소규모 신규 질소플랜트 건설부문의 영업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종류의 심냉식 공기분리장치(ASU)의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