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적자 지속 ‘빨간불’

반도체용 및 디스플레이용 드라이에칭용 특수가스 공급업체인 다이킨첨단머티리얼즈코리아(주)(대표 아이다 시게하루) 전년도 성장을 뒤로하고 지난해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3월 말 결산법인인 다이킨첨단머티리얼즈코리아가 발표한 2024회계년도(2023.04.01.~2024.03.31)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79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01억원)대비 6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도 적자 폭이 커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우선 지난해 매출총이익이 줄면서 전년(11억원)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늘어나며 49억3,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아울러 당기순손실 규모도 전년(10억3,000만원)보다 커지면서 53억3,000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러한 회사의 매출 감소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영업 전개와 기존 수요처 관리를 통해 각종 특수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했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과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인해 공급량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및 고유가로 물류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익부문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회사 측은 올해 영업력 확대를 통한 실적 회복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품질 제품을 무기로 국내 및 해외 수요처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물류비와 기타 부대비용을 줄이고 원가절감 노력을 통한 수익 개선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