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도 감소세 전환

탄산메이커 선도화학(주)(대표 윤여환)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선도화학은 2024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64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745억8,000만원)대비 1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익부문에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크게 늘면서 매출총이익이 절반 가까이 감소해 전년(87억3,000만원)보다 88.1% 줄어든 10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수익 하락과 경상이익 감소로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86억3,000만원)대비 60.4% 줄어든 34억1,000만원에 그치며 수익부문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같은 회사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액체탄산 주요 판매처인 조선업계 호황에도 불구하고 탄산업계의 대규모 설비 증설 여파로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에 따른 탄산가격 하락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및 고유가로 원가와 물류비가 크게 상승한 것도 수익부문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선도화학은 올해 조선업황의 호조세와 맞물려 탄산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특히 새벽배송 등 택배시장 활성화로 인해 보냉재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드라이아이스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설비 투자를 이어가고 공격적 영업을 통한 신규 거래처 및 수출 판로 확대는 물론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 탄산 신규시장 개척 등의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실적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