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적자 지속 

충남 서산에 위치한 액체탄산제조메이커인 신비오케미컬(주)(대표 유성민)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공개된 신비오케미컬의 2024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263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71억2,000만원)대비 270.6%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회사의 매출 증대는 지난해 탄산업계의 대규모 설비 증설 여파로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업황의 호조세와 맞물려 전방위적 영업을 통해 신규 수요처 확보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회사는 수익부문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졌다. 우선 지난해 매출총손실이 늘어나면서 전년도 13억7,000만원의 영업손실 규모가 더욱 커지며 2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비용이 늘면서 경상손실이 증가해 전년도 38억7,000만원의 당기순손실 규모도 확대되며 49억6,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회사의 수익 감소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및 안전관리비 상승 등이 수익부문의 악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는 올해 영업력을 확대해 반도체와 조선 분야에서의 탄산 공급을 늘려나가고 드라이아이스 수출 판로 확대는 물론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 탄산 신규시장 개척 등의 노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 개선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