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큰 폭 하락

탄산 제조·판매업체인 (주)동광화학(대표 최남호·최두준)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최근 동광화학이 발표한 2024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420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485억6,000만원)대비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도 전년도 큰 폭의 성장을 뒤로하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17% 가까이 오르면서 매출총이익이 감소해 전년(181억6,000만원)보다 54.8% 줄어든 82억1,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비용이 늘면서 경상이익이 감소해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151억2,000만원)대비 62.5% 하락한 56억6,0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 같은 회사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액체탄산 주요 판매처인 조선업계 호황에도 불구하고 탄산업계의 대규모 설비 증설 여파로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에 따른 탄산가격 하락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및 고유가로 원가와 물류비가 크게 상승한 것도 수익부문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는 올해 영업력을 확대해 반도체와 조선 분야에서의 탄산 공급을 늘려나가고 드라이아이스 수출 판로 확대는 물론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 탄산 신규시장 개척 등의 노력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 증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