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소제조업체로 등장한 SDG Corporation(대표 이영도)이 올해는 아세틸렌 충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SDG는 최근 (주)SK와 아세틸렌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말에 충전장을 완공하고 4월부터 본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자체 공정의 하나인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수지의 주원료인 부탄디올(BDO) 신규 생산공장에 필요한 아세틸렌 1,000톤/월을 생산, 자가 소비물량을 제외한 잉여 아세틸렌을 SDG측에 필요시마다 파이프라인(PL)을 통해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에 SDG는 SK로부터 공급받은 아세틸렌을 압축·생산해 2백50개의 용기에 동시충전이 가능하도록 콤바인 자동이송시스템을 구축한 동시에 간편한 운송지원을 위해 운반차량 적재용기에도 직접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영도 사장은 “SK가 자가 소비를 위해 99.9%의 고순도 아세틸렌을 생산하고 있어 공급받는 가스가 고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에서도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부족한 용기 수급분에 대해서는 알본과 중국을 통해 수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SDG는 총 4천여평의 울산공장 부지에 수소제조설비외에 3백50여평의 아세틸렌 충전장을 갖췄으며 공장이 완공되는 4월경에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영도 사장은 최근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신규 사업을 구상한다는 목적으로 동덕산업가스내에 신설법인인 제이엔디 Corp(Joint & Development)을 설립, 석유화학산업단지 인접지역의 잇점을 십분 활용한 신규 케미컬 사업부문과 소화약재, 가스관련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