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악화…순손실 전환

산업용가스 유통 및 충전업체인 (주)대유코아(대표 장인희, 이태희)가 지난해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대유코아가 발표한 2024회계년도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34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379억1,000만원)보다 9.4% 감소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익부문에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우선 지난해 판매비와관리비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11억1,000만원)대비 0.9%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수익 감소와 영업외비용 증가로 경상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년도 7억8,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적자로 전환되며 6억4,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회사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철강 및 석유화학 업황의 침체로 인해 산업용가스의 수요가 감소와 함께 잉여가스 출하량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및 고유가로 물류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대유코아는 올해 조선 산업 등 일부 가스 수요 산업의 호조세와 맞물려 잉여가스 출하량을 늘리고 아웃소싱 등을 통한 액체가스의 수요처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물류비 절감과 생산시스템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활발히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