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빨간불

부산소재 가스장비 제조업체인 (주)MS이엔지(대표 신현대)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으며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최근 MS이엔지가 발표한 2024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116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05억4,000원)대비 4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익부문에서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우선 지난해 매출총이익이 줄면서 전년(6억6,000만원)대비 3.3% 감소한 6억4,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회사는 지난해 영업외비용이 크게 늘면서 경상손실이 발생하며 전년도 2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3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 전환됐다.
회사의 이 같은 실적 감소는 경기 침체로 인한 저장탱크 의 발주가 줄고 중대형 초저온저장탱크 수주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수소디스펜서 수주량 감소도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비중이 크게 늘고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인한 물류비 및 기타 제반비용이 상승하면서 수익부문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올해 차별화된 제품과 영업력 확대를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 및 수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며 생산시스템 효율화 추진 및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MS이엔지는 그동안 초저온 저장탱크, 각종 초저온밸브 등 초저온 가스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통해 수소 디스펜서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향후 수소충전 시장에서 대량 및 신속 충전을 요구함에 따라 대용량의 수소 상용차용 충전장비의 기술개발과 연관 제품에 대한 시제품 개발에 회사의 연구개발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