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적자 전환

가스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등 특정설비 제조업체인 디앨(주)(대표 임근영)가 지난해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발표된 2024회계년도에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디앨은 지난해 총 226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89억7,000만원)대비 2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늘면서 매출총이익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며 전년도 8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7억1,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경상손실이 발생하며 전년도 7억5,000만원의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전환, 8억6,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전방산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중대형 초저온 저장탱크와 액화가스 운반용 특장차 및 탱크로리 수주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비중이 크게 늘고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인한 물류비 및 기타 제반비용이 상승하면서 수익부문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올해 고품질 기술을 앞세워 LPG저장용기를 비롯해 부가가치가 높은 초대형 저장탱크 수주에 영업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원가절감 및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 개선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