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감소로 전환

LPG용기용 등 각종 가스밸브 전문 제조업체인 화성밸브(주)(대표 장원규)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화성밸브가 발표한 2024회계년도 경영실적보고서(연결재무재표 기준)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912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915억5,000만원)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회사의 실적 증대은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주 수요처인 건설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황의 호조세로 플나사식밸브, LPG용기용 밸브 등의 내수와 수출 실적이 꾸준히 뒷받침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익부문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늘고 매출총이익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전년(100억2,000만원)보다 20.6% 감소해 79억6,000만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역시 경상이익 하락으로 전년(80억6,000만원)대비 11.9%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익부문 감소는 지난해 구리, 아연, 동 등 원자재(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함께 원재료 구매처의 구매비용 감소로 인한 가격변동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밸브는 올해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전방위적 영업을 펼칠 예정이며 늘어나는 밸브 수요에 대비해 신규공장 건설 등 투자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을 지속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수요처에 납품기한을 제때 준수할 수 있는 생산 시설 완비는 물론 바코드를 통한 재고 관리, 생산 품목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안전과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화성밸브는 용기용 밸브와 배관용 밸브 등 다양한 가스밸브를 비롯해 지역난방용 보온밸브, 판체크밸브, 게이트·글로브·체크밸브 등 약 500가지의 밸브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