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문 하락 지속

천연가스(LPG)저장용기 및 수소저장용기 등 고압용기 전문제조업체 (주)이엔케이(대표 고도환)가 지난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최근 이엔케이가 발표한 2024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484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487억7,000만원)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익부문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이 감소해 전년(11억5,000만원)대비 48.9% 줄어든 5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경상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년도 1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로 전환, 12억4,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회사의 이 같은 실적 감소는 지난해 전방산업 침체로 인한 관련 산업의 부진으로 저장용기의 내수 판매와 수출이 줄고 판매가격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고압용기 제조용 원관의 가격인상을 비롯해 기타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인한 기타 제반비용 상승이 수익부문의 하락을 불러온 것을 보인다. 다만 지난해 회사의 재검사 실적은 전년(80억원)대비 12% 가량 증가해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실적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엔케이는 올해 수요처 공급 확대를 위한 영업력을 강화해 실적 증대에 나서고 물류비를 비롯해 기타 제반비용 절감 등의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