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학㈜, HFC-23 열분해 소각설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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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학㈜, HFC-23 열분해 소각설비 가동年 225톤 처리…배출권 수출로 수백억원 수익 기대

i가스저널 | webmaster@igasnet.com

승인 2004.06.15

온실가스의 일종으로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불소화합물(HFC-23)을 소각하여 완전히 분해시킬 수 있는 기술이 한국과 일본 기술진의 공동연구에 의해 개발됐다.

불소화합물 및 불소계 냉매제조업체인 울산화학은 지난 6일 계열사인 퍼스텍㈜가 일본 이네오스社와 함께 HFC-23의 열분해 소각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총 34억원을 투자, 그동안 울산화학이 대기방출 해왔던 연간 2백25톤 규모의 HFC-23을 열분해 처리할 수 있는 소각설비를 울산화학내에 건설하고 지난 17일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특히 이 기술은 이미 지난해 5월경 국제연합(UN)으로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수출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여서 향후 울산화학의 불소화합물 배출권(年225톤)을 유럽등지로 수출함으로서 막대한 추가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화학측은 이산화탄소(CO2)를 제외한 5대 온실가스의 경우 배출권 판매를 위해 배출량을 CO2로 환산해야하는 만큼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연간 수백억원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출권 판매에 따른 수익은 기술개발의 기여도에 따라 이오네스社 50%, 퍼스텍 40%의 비율로 배분되며 판매를 담당할 UPC社가 나머지 10%의 권리를 갖고 울산화학은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열분해 소각설비의 위탁 운영을 담당한다.

한편 퍼스텍과 이네오스社는 HFC-23에 이어 현재 HFC-32의 처리기술을 개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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