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 2006’이 지난 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세계 12개국 5백여개 기업들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각 업체들은 자사의 최신 제품과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각국의 바이어 및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에 각축을 벌였다.
산업용가스 업계 또한 전자?반도체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특수가스와 설비·장비업체들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한층 많은 업체들이 전시회에 참석했으며 행사기간 동안 전시장을 방문한 업계관계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에어프로덕트가 한국산업가스, 대한특수가스 등 국내 관계사들과 공동부스를 마련한 것을 비롯 로타렉스 루스테크, 성원에드워드(BOC에드워드), 한국메티슨특수가스(대홍테크뉴), 아토, 석영상사(칸토덴카코리아) 등 다수의 국내 메이저급 특수가스 제조·공급업체들이 홍보책자와 제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중 지난해 대용량 불소발생기(Generation-F1600)제조공장을 준공한 성원과 올해 음봉 제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한국메티슨 부스에는 행사기간 내내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이와타니코리아가 반도체장비업체인 케이씨텍 부스내에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했고 일본 YUTAKA社(브랜드:Crown)의 한국 총대리점인 세화하이테크가 처음으로 세미콘코리아에 얼굴을 내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행사참석업체 관계자들은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행사 마지막날까지 참관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면서 활기가 넘쳐났다”며 “세미콘의 특성상 실질적인 계약실적은 미미했지만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부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재료시장(공정가스 포함)이 지난해(2백98억달러) 보다 6% 늘어난 3백16억달러로 전망했으며 장비시장 또한 전년도 3백30억원 대비 10% 증가한 3백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