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소재 렉싱턴호텔에서 총 17개 회원사 중 14개 회원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조합이사장이었던 김영환 송원그룹 회장이 회사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조합정관에 의거, 이사장직의 동반 사임이 불가피해 태경화학(주)의 고윤석 신임 대표이사가 임시의장으로 추대돼 총회를 주재했다.
고윤석 임시의장은 개회사에서 “불황에 따른 산업구조가 갈수록 대·중소기업간 거래관행을 더욱 어렵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공판사업 등을 통해 액탄제품에 대한 시장보호와 흑자경영을 위해서 조합을 중심으로 결속하고 화합해야 할 것”이라며 조합원사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웅재 조합전무가 대독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용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정부의 대·중소기업간 협력확대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소기업의 경영악재는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라며 “중소기업의 발전과 재도약하려는 노력에 탄산조합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2005년 사업실적에 대한 보고 및 결산·잉여금 처분안과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그리고 조합의 기능활성화를 위한 공동 구·판매사업의 수입재원조달방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합의 2005년 사업실적으로는 담배제조용 액탄공급, 드라이아이스 포장재 공동구매, 조선용접용 액탄 공동판매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약 38억여원의 매출과 6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구현하는 등 전년대비 300%이상의 매출신장을 달성했다.
임기만료 임원선임과 관련, 선도산업 김규호 대표이사를 감사에 재선출했으며 현이사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으로 인해 공석중인 이사장은 정관규정에 따라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갖고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06년 사업계획중 조합은 올해말로 탄산사업이 중소기업고유업종에서 제외됨에 따라 대기업참입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과 해외수요시장 개척, 공동사업을 통한 수지개선 등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