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산하 고효율수소에너지 제조·저장·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종원)이 지난달 28일 대덕컨벤션센터에서 과제참여기업 및 연구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사업기획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2003년 10월 사업단이 발족한 이후 2년6개월간 이루어진 1단계 사업을 정리·분석하고 2단계 연구개발 전략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주오심 박사, 케이씨알 이중희 박사 등 자체 평가결과 최상위등급을 획득한 연구과제 책임자 5명에 대한 우수과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사업단의 집계에 따르면 1단계 사업과 관련 지금까지 총 7백60여편의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색인)에 등재된 38종의 학술지에 게재?발표됐으며 국제특허 6건을 포함해 총 72건의 국내외 특허가 출원 및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단은 이 기간동안 6건의 연구개발성과를 이전함으로서 약 1억8천만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렸으며 수소저장용기 분야에서만 세계 2번째의 Type-III 복합용기 DOT 인증 획득(한국기계연구원, (주)이노컴), 세계 3번째의 Type-IV 복합용기((주)케이씨알) 개발 및 국제인증획득 등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종원 단장은 자유토론 과정에서 “범정부차원의 일원화된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중복연구로 인한 국가비용 낭비를 막기 위해 현재 혁신본부에서 과기부, 산자부, 농림부, 환경부 등 5개 유관부처가 부처별 연구과제를 조정중”이라며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수소충전소, 고압수소기체저장, 안전?정책 등의 사업은 산자부 산하 수소연료전지사업단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소에너지사업단은 당초 계획과 달리 현재 사업단내에 연구용으로 건설된 20N㎥/hr급 천연가스증기개질 수소충전소 이외에 추가적인 수소충전소 건설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