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가스(주)(대표 손무룡, 이하 DIG)가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며 지난해에 약 1천9백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DIG가 발표한 2005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년도의 1천7백31억4천만원과 비교해 13.9% 성장한 1천9백72억7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04년의 매출성장폭(18%) 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지난 97년 이후 8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간 것이며 약 15억원의 영업외비용 증가, 14억원의 영업외수익 감소만 없었더라면 매출 2천억원 돌파도 가능한 실적이었다.
이같은 매출성장에 더해 13억원의 관세환급금 등에 힘입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가 전년 70%에서 지난해 67.6%로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도 2004년 2백70억원보다 32%이상 증대된 3백57억9천만원을 나타냈다.
이 회사가 3백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맥락에서 순이익 또한 전년(2백38억6천만원) 대비 14% 확대된 2백72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언급한 영업외비용 증가, 영업외수익 감소의 효과로 영업이익에 비해 순익의 성장률이 낮게 형성됐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지난 2001년 이후 5년간 DIG의 순익성장률 평균치는 무려 5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DIG의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매출성장률 보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 성장률이 높다는 점으로 투자 대비 수익성이 탁월한 경영을 펼쳤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순도만점의 경영은 LG필립스 파주공장 제1플랜트(연산 1백31만7천톤)을 준공을 비롯 반월 헬륨충전센터, 구미 초고순도 ASU플랜트, ASE코리아 제2플랜트, KCC 문막공장 산소플랜트 등 온사이트 방식의 신규플랜트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의 경우에도 DIG는 이미 국산 콜드박스를 채용한 금산 제2질소플랜트(생산능력 1,550N㎥/hr)를 준공하는 등 온사이트 및 파이프라인 사업부분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별다른 돌발 악재만 만나지 않는다면 매출 2천억원, 순익 3백억원의 돌파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