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용가스제조업체로서의 차별화와 내실강화 및 선진화된 수요처의 요구에 발맞춰 동종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ISO-9001에 이어 ISO-14001의 인증을 획득한 대덕가스(주) 박유신 대표이사가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남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달로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은 朴사장은 2세 경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94년 사원으로 입사해 10여년간 영업, 경리, 특수가스사업 등 직급별 능력테스트를 통해 경영자로 입문했다.
朴사장은 그동안 남들이 하지 않았던 사업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염을 내뿜으며 고순도가스 정제, 표준(혼합)가스 제조, 네온·제논·크립톤 등 Rare 가스 수입 및 소방방제용 가스 제조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재료분야 진출은 물론 수출용 99.999%의 고순도 메탄(CH4) 정제 사업 등에 뛰어들면서 일반산업용가스와 환경측정용가스, 특수재료가스 등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덕가스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기술협약을 통해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자동차배기측정용가스 제조와 용기내면처리 기술 확보를 통해 환경측정가스인 HCL을 개발, 보급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로 부가적인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맛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대덕가스는 일반 산업용가스분야에서 90%이상의 매출을 의존하는 여타 동종업체와는 차별적으로 특수가스 및 기타 사업부분에서 60% 가량 매출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가도를 걷고 있다.
이와 함께 朴사장은 의료용 및 소방용으로 공급되는 초고압(300bar이상) 충전기술 확보와 신약제를 충전한 소형소화기의 OEM방식 수출(일본) 등의 결과가 기존 산업용가스시장의 혼탁성향 지향으로 인한 신규시장 개척의 물꼬를 터 준 셈이라고 설명한다.
朴사장은 “현재 개발된 몇가지 아이템은 본사와 지점의 지리적 한계로 물류가 용이하지 못해 중부권 이북에 수요가 집중돼 있으나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지방 석유화학단지 등의 진입을 위해 사업파트너를 물색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입 Rare 가스 등은 현재 우회경로를 통해 LCD, PDP 등 전국의 반도체 관련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뒤뜸 했다.
현재 대덕가스가 보유중인 제조설비로는 GC, 전용분석기(NO, CO, NH3, O2, THC, 수분 등), 정밀저울, 정제기, 쇼트기 등이 있으며 연차적으로 사업구조에 맞는 장비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아직은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5%에 그치고 있지만 진행중이거나 순차적으로 계획중인 사업이 조만간 가시화될 경우 연관된 시너지효과도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하는 朴사장은 “일반 산업용가스 사업만으로는 전망이 어두울 뿐만 아니라 직원의 복지증진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수출 및 개발 등 신규사업을 통해 외국어습득 및 연구지원 등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 朴사장은 “제안과 협력을 통해 꾸준하게 신규사업 추진에 밑그림을 마련해 준 대리점들과 함께 향후 해외 시찰과 전시회 참관 등을 기획해 지속적으로 신규 가스분야 개척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