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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 : 2025.6.27 금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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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보다 완벽하다고 믿거나 완벽하길 바란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실수도 많고 꿈에 젖어 살아가는 것은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질투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더욱이 스스로를 과대망상이라고 인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다른 사람보다는 자신이 더 낫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과대망상의 한 단면일수도 있다.
공상과학 속에서 우리는 과대망상이라고 생각되는 가공인물들의 활약상을 보아왔다. 슈퍼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6백만불의 사나이, 엑스맨 등등.
굳이 이들을 연결짓자면 절대강자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중 하나가 없으면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매번 지구를 구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같은 장소 즉 같은 공상과학영화속에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는 없다.
어릴적 상상에서는 누구나 한번쯤은 영웅이 되는 꿈을 가졌을 것이다.
그야말로 천하무적의 힘을 가진 특수인간이 되어 자신이 미워하는 사람을 혼내주고 마침내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인물로 말이다.
하지만 인간은 이같은 과대망상을 키우기 보다는 꿈을 갖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는 것을 마치 이룰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척 허황되고 미래를 똑바로 내다볼 수 없는 미치광이에 불과한 셈이다.
이와 비슷한 생각으로 내가 없으면 세상이 뒤바뀐다거나 조직이 와해될 것이라는 착각도 큰 문제가 된다.
자신의 욕심을 가지고 마치 세상을 위하는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중국을 천하통일한 진나라의 진시황제는 불로장생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50년도 못채우고 세상을 떠났다.
천하통일을 자신이 일궈놨기 때문에 자신이 없으면 뒤집어질 것으로 생각해 불로장생의 욕심을 꺾지 않았지만 그래도 세상을 순리대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내가 없다고 세상의 한 구석이 구멍이라도 날 것이라는 착각을 하지 말자. 불과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고요할 것이다.
마치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진 후의 파장만큼이나 우리의 존재가 미약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무척 중요하다.
‘다 자란 벼만이 고개를 숙일 줄 안다’는 이치를 깨닫는 데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어쩌면 인생을 모두 뒷전으로 보낸 다음에야 무릎을 치며 깨달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깨닫는 세상이 그렇게 쉽지 만은 않다는 것을 우리는 후회와 미련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일 뿐이다.
때론 강함을 피력하지만 과대망상이 아니고서는 세상의 중심이 아닌 그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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