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활은 경영자의 판단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조직구성과 함께 회사가 직원 개개인이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어떤 식으로 뒷받침해 주는가에 따라 좌우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아무런 기대심리도 없이 단지 경제적인 이유로 회사를 다닌다는 판단을 하게 될 상황이라면 회사는 물론 개인 스스로도 도태의 위험속을 파고드는 불 보듯 뻔한 사실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에 대한 댓가에 비해 업무량이 과다하거나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출근하는데 핑계거리를 만들고 외근을 목적으로 잠적(?)해 버리는 상황에서는 개인과 회사의 발전은 물론 삶의 기반마저 도미노처럼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사내분위기 조성과 건전한 기업문화 창출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타 회사와 비교될 수 있는 직원복리후생제도’, ‘회사발전을 위한 제언’ 등을 소개하는 社和萬事成 시리즈를 기획,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드는 페이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협조를 기대합니다.
(제보 및 기고 : TEL. 02)2646-9810)
이번 호에서는 社和萬事成 시리즈의 첫 번째로 매년 1차례 이상 전직원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PSG Corp(회장 이판세)을 소개합니다.
매년 전직원대상 ‘한마음 지구문화체험’ 실시
사외활동 통해 자유로운 토론문화 정착
지난 1993년 경남 고성소재 산업용가스 및 LPG 충전소인 동방산업(주)로 출발한 PSG는 2000년 9월 상호변경을 통해 종합가스 유통기업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현재 PSG 동방충전소를 비롯 (주)화승가스테크, PS CHEM(주), KS가스(주), 해동산업가스(주), 영남산업가스(주), (주)BGC, PSG 서울사무소 등 8개의 계열사와 1백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같은 회사의 초고속 성장배경은 이판세 회장이 창립초기부터 강조해 온 ‘덕과 신의 그리고 은혜를 잊지 않는다’는 德信惠化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철저한 약속이행, 대고객 서비스 등을 통해 안팎으로 믿음과 신뢰를 구축하며 살림꾸리기에 여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PSG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부터 ‘한마음 지구문화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설, 만1년 이상 우수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매년 3박4일 일정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에 이어 지난달에 중국문화체험에는 70여명이 참가해 호평을 받는 등 PSG 직원들은 매년 1차례 이상 해외문화 탐방 및 Semicon 전시회 등 산업시찰의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또한 신년초에는 새해맞이 Workshop과 상하반기에 걸쳐 직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에 대한 토론장을 만들어 이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으며 사내 취미활동 종용을 위한 산악회 등 레크레이션 조직을 통해 매월 한차례 이상 상하간의 격의없는 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처럼 직원들의 사내활동에 대한 꾸준한 지원은 결국 화합과 단결 그리고 건전한 기업문화의 창달에 기초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일하는 재미를 붙이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반조성으로 인해 회사가 얻는 시너지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회사에 대한 불만과 불평은 직원들에게 책임과 의무는 강조하면서도 권리는 무시하는데 있다.
이에 대해 PSG는 직원들이 경영자라는 방식으로 회사밖의 자유로운 공간에서 임직원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공감대를 이끌어내면서 장기근속자를 꾸준히 유지해가는 밑그림을 완성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