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김우식)는 현재 추진 중에 있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16개 사업 중 1·2단계가 종료된 6개 사업을 대상으로 단계평가(06년 3월 15일~5월 2일)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은 사업 착수 후 10년 이후의 신산업 창출을 위해 미래원천 및 공공복지 분야를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지원하는 대표적인 장기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평가대상 사업은 1단계가 종료된 ‘뇌기능 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개발사업’ 등 2개 사업과 2단계가 종료된 ‘자생식물 이용기술개발사업’ 등 4개 사업을 포함, 총 6개 사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금번평가는 대형국가연구개발사업 관리에 대한 정부의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함과 동시에 사업의 최종 목표달성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연구 성과에 대한 질적 중심의 엄격한 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기부는 양적중심의 평가를 탈피하기 위해 사업단이 제시한 논문·특허 등 연구성과에 대한 질적 평가와 함께 진실성 검증을 위해 ‘예비분석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평가의 전문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3단계(자체, 전문, 종합평가)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프론티어사업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엄격하게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결과 1단계가 종료된 2개 사업(뇌기능 활용, 고효율수소)과 2단계가 종료된 2개 사업(자생식물, 자원재활용)은 추진상황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나머지 2개 사업(인간유전체, 테라급나노)은 사업규모 조정 등 다소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은 출범당시 인간유전체 관련 인프라가 전무한 상태에서 관련분야 인프라 구축과 기초연구 수행 등 괄목한 만한 연구성과를 이루었었다.
하지만 과기부는 21세기 프론티어사업 목표가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높이는데 있는 만큼, 마지막 3단계는 연구관리 능력은 물론 사업화 가능성 제고에 적합한 연구자에게 새롭게 단장을 맡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평가결과는 평가대상 사업단에 통보되어 전문기관 및 해당사업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계획을 보완 한 후 다음단계 사업추진에 반영토록해 평가결과의 환류시스템 강화를 통해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