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정부 수소사업 시행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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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정부 수소사업 시행사 선정싼타페.투싼 수소자동차 투입, 5년간 시범운행

i가스저널 | webmaster@igasnet.com

승인 2004.06.15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에너지성(DOE)이 주관하는 수소프로젝트 사업에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최근 “자사가 DOE의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및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시행사로 선정,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오는 2009년까지 5년간 세브론텍사코社, UTC퓨얼셀社 등과 협력하여 미국 서부 및 동부의 주요도시에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시범운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현대.기아차는 기존 싼타페 수소자동차와 함께 최신 모델인 투싼 수소자동차를 투입할 계획이며 향후 5년간 총 30여대의 차량이 시범운행에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일반에 공개된 투싼 수소자동차의 경우 연료전지시스템 출력이 싼타페(75kw)보다 강화된 80kw 수준이며 영하의 온도에서도 시동과 운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현대.기아차는 시범운행을 통해 고출력 연료전지시스템, 고압수소저장시스템 등의 신기술 평가에 주력하는 한편 수소자동차의 국내 양산을 시작하는 오는 2010년 이전까지 상용화에 필요한 모든 상품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총 3억8천만달러의 자금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DOE의 이번 사업에는 현대․기아차 이외에도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컨소시엄 등이 시행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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