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혼합·표준가스의 제조능력 그리고 정밀분석과 미래에너지에 대한 준비 등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했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2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공업기체공업협회(China Industrial Gas Industry Association·CIGIA)의 孫國民 부이사장 겸 비서장은 이번 방문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번 중국협회의 한국방문은 소속 회원 11명과 6박7일간의 일정으로 대성산업가스(반월공장, 시화영업소)와 대덕가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을 차례로 시찰하고 국내 관련기업과의 교류를 목적에 두고 있다.
시찰단은 주로 ASU 제조업체, 액메이커, 특수가스 제조업체 등의 임원들이 주류였으며 국내 플랜트 운용 및 관리부문과 혼합·표준가스 제조기술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孫비서장은 “현재 중국은 세계적인 다국적 산업용가스업체가 대부분 진출해 있고 한국의 10배가 넘는 ASU 플랜트와 1만여개의 산업용가스 충전소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안전관리의 부실과 가스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지속적인 계도와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거리가 가까운 한국과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끊임없는 교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국 시찰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토대로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이메일과 공문을 통해 사업의 연계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국내 산업용가스업계의 수준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孫비서장은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 방문한 대성산업가스 반월공장의 체계적인 관리와 조직운용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느낀 바가 컸으며 대덕가스의 표준·혼합가스 제조기술은 중소규모에서 발휘할 수 있는 최상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덕단지의 연구시설은 감탄하기에도 벅찬 소중한 시찰기회였으며 표준연의 가스분석과 에기연의 수소스테이션 등 미래지향적인 연구성과에 대해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孫비서장은 연관업체들과의 투자사업연계는 물론 양국의 기술개발 현황 및 우호증진을 위해 중국과 한국의 관련업계간에 꾸준하고 정기적인 산업용가스 정보교류차원에서 본지와 중국기체(협회 발행)와의 지면할애부분도 제안했다.
한편 CIGIA는 지난 1987년 설립된 국가승인 산업용가스관련 법인으로 약 4백여개 회원사와 전국 10개성(省)에 지부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협회산하에 고압가스, 용기제조, 특수가스, 품질평가 등 4개 분과와 별도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의 가스관련 법규제정시 자문역할과 함께 회원사와 정부와의 교량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