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의식 고취와 산업체의 안전관리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최대의 가스인들 축제인 제13회 가스안전촉진대회가 지난 23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산자부 김종갑 제1차관, 가스안전공사 박달영 사장, 전기안전공사 송인회 사장, 주부교실중앙회 이윤자 회장 등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했다.
박달영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부·가스업계의 범국민 가스안전 다짐 선포, 가스안전결의문 낭독, 가스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 및 가스사고 사진전시회 등의 식순을 통해 가스안전을 생활 속에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토록 했다.
특히 이날의 메인이벤트인 가스안전유공자 포상에서는 가스안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7개 단체와 개인 등 총 56명이 각종 훈·포장 및 표창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에는 SK가스(주) 김세광 사장이 수훈했으며 가스안전공사 장석웅 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경남에너지(주) 정연욱 사장과 (주)투데이에너지 김완진 사장이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귀뚜라미보일러 김규원 사장과 부산시 서만석 지방화공사무관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단체 7개 업체와 개인 104명이 장관·산자위원장·가스안전공사 표창을 받았다.
특히 고압가스 분야는 대성산업가스(주) 파주공장 오길수 부장과 (주)삼양이앤텍 김영운 사장 등이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해 산업용가스(고압가스)의 역할과 중요성이 매년 증가되는 시점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산업용가스 관련업체들의 수상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김종갑 산업자원부 제1차관은 유공자 포상 후 치사에서 “정부는 국민 모두가 가스사고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가스의 안정적 확보 공급을 위해 공급선 다변화, 국내외 가스전 개발 등의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압가스 주요수상자 공적내역◆
<산업자원부 장관표창> (주)삼양이앤텍 김영운 대표이사
직원들 선진해외연수 통한 인재 육성
동남아 시장 및 선진 각국들과 기술상호교류 추진
올해로 창업 10주년을 맞은 (주)삼양이앤텍(대표 김영운)은 특정설비 전문제조 및 CNG충전소 플랜트 전문업체로 가스업계에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초저온 가스용 기화기 제작과 시공을 주력사업으로 산업용가스의 안정적인 사용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기식기화기의 경우 최대 2천N㎥/h까지 제작하며 스팀식기화기는 포스코에 최대용량 2만N㎥/h의 납품실적을 보유하는 등 품질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는 CNG충전소 플랜트분야에도 뛰어들어 지금까지 약 20건의 충전소를 시공하는 등 이 분야에서도 많은 기술력을 축적해 업계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점도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삼양이앤텍의 CNG충전소 설비에서 앞선 기술력을 발휘하는 것은 기술교육 외에도 이미 98년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의 러시아 유전시추선에 280kg/㎠의 고압시험 및 헬륨 기밀시험과 충남 부여의 한국담배인삼공사 액충전실에 400kg/㎠의 배관설치와 시험을 수행함으로써 고압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한 것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양이앤텍이 특히 강조하는 분야는 신속한 사후관리에 있다.
즉, 제작이나 시공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시공과 확인으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고객의 입장에서 사후관리를 함으로써 고객만족에 앞장선다는 이념인 것이다.
<산업자원부 장관표창> 대성산업가스(주) 파주공장 오길수 부장
‘안전 최우선을 통한 기술향상’이 理想鄕
특수가스 제조시설 직접 설계·시공 및 가동
85년 대성산소(주)에 입사해 올해로 20년을 “회사는 가족과 같다”는 신념으로 종사하고 있는 오길수 부장의 회사의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여천 호남석유화학(주)내에 아르곤 회수장치 건설과 시운전을 시작으로 반월, 여천, 구미, 파주는 물론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진행된 각종 Plant 건설과 시운전에 참가한 이력은 오부장이 단순한 엔지니어라기보다는 공장의 핵심부품이라는 설명이 더 자연스럽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수많은 공기분리장치 및 특수가스 충전장을 건설하면서 공정관리 뿐 만 아니라 안전관리 면에 있어서도 일일안전관리자제도, 불안전요소 지적·개선 등과 같은 시스템화 관리로 크고 작은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이번 수상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
특히 오길수 부장은 생산·품질·안전관리분야에서 특수가스 제조시설을 직접 설계·시공 및 가동하여 수입대체효과를 극대화하여 회사에서는 원가절감과 매출신장을 이룩한 일등공신이다.
또한 특수가스 분야별 작업표준화 및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직원들의 기술수준을 전문화 하여 품질·생산성 향상과 안전관리에도 주력하여 회사 내에서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현재 파주공장 총괄관리자(공장장)로서 Plant 조기안정화로 LG Philips LCD(주)에 안정적으로 제품가스를 공급키 위해서 직원들의 기술수준 향상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자 기술교육과 작업표준화 정착에 매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