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수소에너지제조·저장·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종원·이하 수소사업단)과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회장 김흥선·이하 수소학회)는 지난 15일~16일 수소에너지 관련기업, 기관 등 산·학·연 관계자 1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 엑스코 컨벤션 센터에서 ‘2006년 춘계 학술대회 및 특별 심포지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수소에너지 및 응용기술개발의 촉진과 함께 국내 수소관계기관과의 그동안 진척 된 연구물에 대한 학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위해 마련됐다.
15일 수소사업단 김종원 단장의 개회사와 수소학회 김흥선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광변환기술과 수소’라는 테두리안에서 KIST 박남규 박사의 ‘염료감응 태양전지’, KIER 윤경훈 박사의 ‘박막태양전지 개발 현황 및 전망’, KIST 주오심 박사의 ‘PEC수소제조 시스템’, KRICT 장현주 박사의 ‘전산모사를 이용한 광촉매 재료 설계’, KIER 주현규 박사의 ‘광바이오촉매 복합시스템 활용 수소제조’, 나노팩 이태규 박사의 ‘양자크기 CdS 적용 수소제조’ 등 총 6건이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수소사업단의 ‘광에너지 변환기술과 수소’ 심포지엄에 이어 16일에는 학회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 대응’ 심포지엄이 열렸다.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 대응 심포지엄은 연료전지분야와 수소기술 분야로 나뉘어 열린 가운데 연료전지분야에서는 ‘국내 고정형 연료전지 현황 및 표준화 대응방안’, ‘자동차용 연료전지의 표준화 동향 및 대응방안’ 등이 발표되고 수소기술 분야에서는 ‘수소연료전지 기술표준화 동향과 전망’, ‘수소제조분야 기술개발 및 표준화 동향’, ‘수소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표준화 동향’, ‘국내외 고압기체수소 저장기술동향과 전망’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지금까지 있어왔던 수소에너지 관련 심포지엄이나 워크샵과는 달리 이번 심포지엄은 각 분야별로 상당한 연구진척이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KIST의 주오심 박사는 KIER 윤경훈 박사의 박막태양전지 개발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발표를 듣고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서로의 연구물·기술들이 어느 단계까지 와있는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각 분야의 박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김흥선 수소학회장은 “현재 일부 상용화 된 태양전지와 광촉매 기술 뿐 아니라 직접 태양에너지를 수소로 전환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또한 수소와 연료전지 분야에 표준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머지않아 수소연료전지가 상용화 된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