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미쉐린 친환경자동차 경연대회(Michelin Challenge Bibendum)에 기술파트너로 참가, 수소자동차들을 위한 수소연료 공급을 담당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6회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총 75대의 차량이 출품됐으며 닛싼, 포드, 메르세데츠벤츠 등이 수소연료로 구동되는 차량 12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볼보가 제작한 신개념 멀티퓨얼 자동차인 ‘V50’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이 모델은 가솔린은 물론 천연가스(LPG), 하이탄(수소와 메탄의 혼합가스), 바이오메탄, 바이오에탄올 등 무려 5가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친환경자동차이다.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연료를 선택, 주입하면 각각의 연료에 맞춰 엔진과 변속기 등이 최적화되며 200bhp의 제동마력(break horse power, 브레이크를 건 상태의 엔진출력)을 자랑한다.
이와 관련 에어리퀴드는 이들 수소연료자동차를 지원하기 위해 CERAM 테스트센터와 샹드마르스 공원 등 2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행사기간내내 수소연료를 차질없이 공급했다.
또한 이 회사의 Benoit Potier 회장은 행사 마지막날 열린 포럼에서 ‘에너지 도전(Energy challenge)’을 주제로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에어리퀴드의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에어리퀴드는 지난 4년간 마드리드, 가와사키,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상해, 사스나쥬 등의 지역에 총 7개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했다”며 “이를통해 700bar와 350bar 수소충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리퀴드는 지난 13일부터 4일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제16회 세계수소에너지컨퍼런스’에도 참가, 수소연료를 공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