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트는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市에 신규 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충전소 건설은 남부해안대기관리국(AQMD)의 수소연료 및 재생가능에너지 실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는데 Proton Energy Systems社가 제작한 물전기분해장치를 통해 수소를 생산한 후 에어프로덕트의 ‘Series 200’ 수소충전장치로 공급하게 된다.
‘Series 200’은 수소의 저장에서 충전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전자동화한 에어프로덕트의 수소자동차용 통합충전시스템으로 향후 산타모니카 지역에서 시범운행될 수소연료전지자동차와 기체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된 내연기관자동차에 수소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설비는 저장과 충전능력이 통합되어 있음에 따라 충전소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필요시에는 고객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하여 수소를 공급하는 일종의 출장서비스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특징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캘리포니아주 수소연료사업 매니저인 Dan Rabun씨는 “에어프로덕트는 이번 산타모니카 충전소를 포함해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6개월여 동안 총 5개 市의 대기관리국과 연계, 5곳의 수소충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 완료했다”며 “이들 충전소를 총 30여대의 수소자동차가 수소연료를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중 산타모니카, 리버사이드, 버뱅크市에는 ‘Series 200’이 채용된 반면 산타아나와 온타리오市에는 이동형 수소충전장비인 ‘HF-150’ 모델이 가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프로덕트는 현재 대한민국, 미국, 일본,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 6개 국가에서 총 40개소에 달하는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소고속도로프로젝트가 진행중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12개 충전소를 건설했다.
